메뉴

명원

업무사례 검색

법무법인 명원이 직접 다룬 사례들, 지금 검색으로 확인해보세요.

검색창 닫기
TOP TOP

TOP

  • 음주 / 교통

음주운전 면허처분, 정지와 취소 기준은?

"벌금만 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면허까지 취소된다고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인데도 면허가 정지되나요?"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바로 면허 행정처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벌금형으로 형사사건이 마무리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별도의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되어 면허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면허 행정처분 기준도 더욱 엄격해졌는데요. 오늘은 음주운전 시 적용되는 면허처분 기준과 이에 대한 구제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음주운전 면허처분의 법적 근거와 기준

 

도로교통법 제93조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면허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현행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시 면허정지 100일, 0.08% 이상시 면허취소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행정처분이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즉, 법원에서 벌금형을 받더라도 별도로 경찰청(지방경찰청)에서 면허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또한 음주측정 거부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와 관계없이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지며, 이는 실제 음주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됩니다.

 

면허취소의 경우 1년간 면허 재취득이 불가능하며, 취소 후 재취득을 위해서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면허시험을 다시 통과해야 합니다.


실무상 처분 사례와 가중·감경 요소

 

실제 행정처분에서는 단순히 혈중알코올농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는 다양한 가중·감경 사유를 두고 있어, 동일한 알코올농도라도 처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중 사유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3년 이내 음주운전 전력, 무면허 상태에서의 음주운전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중알코올농도 0.06%이지만 사고가 발생한 경우, 단순 정지 100일이 아닌 정지 110일로 가중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감경 사유로는 초범이면서 사고가 없는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에 근접한 경우 등이 있어 처분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감경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화된 처벌 기준과 반복 위반자 관리

 

2022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음주운전 처벌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기존 0.05% 이상이던 면허취소 기준이 0.08%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대신 면허정지 기준은 0.03%까지 낮춰져 사실상 처벌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반복 위반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취득한 운전자가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이 2년으로 연장됩니다. 3회 이상 반복 시에는 3년간 면허 재취득이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경우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 일반 승용차 운전자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면허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형차, 특수차량 운전자 역시 동일하게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정처분 구제방법과 실무적 대응 전략

 

음주운전 면허처분에 불복하는 경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처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행정심판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심판 결과에 불복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구제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음주측정 과정의 절차적 하자,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의 정확성 문제, 운전 여부에 대한 입증 부족 등입니다. 특히 음주측정기의 검정 상태나 측정 과정에서의 법정 절차 준수 여부는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행정심판이나 소송 과정에서도 면허 효력은 정지되므로, 생계형 운전자의 경우 임시운전증명서 발급이나 처분 집행정지 신청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적발 초기부터 측정 과정의 적정성, 운전 사실의 명확성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향후 불복 절차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운전 면허처분과 관련해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관련 칼럼이나 해당 업무사례를 참고해주세요.